비정규직·특수고용 노동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헌신하다 산화한 故 장진수 동지를 기리는 제18주기 추모제가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었다. 이번 추모제는 지난해 윤석열 정부의 불법 계엄령 선포로 인해 제17주기 행사가 취소되었던 아픔을 딛고 민주주의 회복과 노동권 수호의 결의를 다지는 자리로 마련되었다. 이번 행사에는 한국노총 정연실 상임부위원장, 전국금속노동조합연맹 김준영 위원장, 박용락 사무처장, 공공노련, 공공연맹, 전택노련, 한국노총 경기지역본부, 부천김포지역지부, 한국노총 충주음성지역지부 및 김태환기념사업회 등 노동·시민사회 단체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하였다. 추모사와 추념사를 통해 정연실 상임부위원장, 장현일 추모연대 의장, 전국금속노동조합연맹 김준영 위원장, 김연풍 경기지역본부 의장, 박종현 부천김포지역지부 의장이 명단에 올라 故 장진수 동지를 향한 그리움과 뜻을 이어가겠다는 결의를 전했다. 추모제를 마친 참석자들은 이소선 어머니를 비롯해 전태일 열사, 김태환 열사, 김시자 열사의 묘역을 차례대로 찾아 참배하며, 노동·민주화 열사들의 정신을 기리는 시간을 가졌다.
